무소의 뿔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by kiinni | 2009/09/17 19:40 | 공공칠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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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빠져들게 된 사이트 몇


 

1. 다음 영어사전

다음의 명품 서비스라는데, 인정!

영어를 모국어로 쓰지 않는 한 100% 의미 전달이란 쉽지 않은 일이다. 아니 많이 어렵다. 그 동안에는 네이버 영어사전과 구글 문장 검색으로 그 100%에 다가서려 노력했다만, 다음 영어사전을 발견한 이후로 그 안의 서비스들과 연동된 페이지들로 거의 소화하고 있다. 이렇게 친절한 사전님이 있을 줄이야.

 

2. 트위터

트윗해봤어? 안 해봤음 말을 하지마.

오늘도 7명을 더 팔로잉하게 되었다. 대부분 오바마, 오프라, 이외수원더걸스;;와 같은 인사들이지만, 그 중 가장 기꺼이 follow를 클릭한 건, 뭐니뭐니 해도 무라카미 하루키. 모든 문장들이 일본어로 써져 있지만, 일본어를 배워서라도 그것들을 이해하고 싶은 이 마음을 그는 알는지. “역시 하루키!’라고 외칠 수밖에 없었던 건, following 0, followers 3,466이라는 숫자. 하루키는 역시 so coooooool. 게다가 오노요코를 팔로잉하게 된 순간, 그녀가 나의 팔로워가 됐다는 사실에 감격, 또 감격.
클릭 한 번으로 이들을 사적으로 만날 수 있는 공간, 트위터. 분명 우리나라 통신사들이 권력을 포기하든, 통신사 없이도 항상 트위터 메시지를 팔로잉할 수 있는 디바이스만 생긴다면, 트위터는 폭발할 것이다. 트위터는 아무리 봐도 우리리나라 사람들의 취향과 딱 맞는단 말이다. 아, 또 하나의 문제가 생각났다. 영어. 우리나라의 모국어가 잉글리시였다면, 이미 우리나라는 온라인스피어에서는 세계정복을 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3. 아이구글
네이버가 지겨워서 바꾼 첫 페이지는 구글이었다. 그렇지만 구글은 아무래도 심심해라고 생각하던 터에 알게 된, 아이구글. 구글이 놀라운 건, 언제나 내가 생각만 하고 있는 서비스를 구현해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 바로 이거야!"라는 서비스들. 구글어스와 애드센스는 단지 놀라울 뿐이었다. 그렇지만 내가 원하는, 내게 필요한 첫 페이지를 만들어주는 아이구글, 여러개의 탭 중 하나의 탭이 다운 되어도 다른 탭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차세대 브라우저 구글 크롬. 왠지 구글이 세계통일(정복이 아니라)을 하고 싶다면 지지하고 싶을 만큼이다.

4. 티스토리
블로그는 섬우주다. 인간이 섬이자, 우주이듯, 블로그도 나의 섬이자 우주다. 고립을 꿈꾸면서도 연결되지 않으면 서운한 섬이며, 때로는 나의 잠재력이나 가능성의 일면을 들여다 보게 하는 우주이기도 하다. 그래서 도메인을 사서 홈페이지를 운영해 보기도 하고, 네이버에 아이디를 세 개나 만들어서 각각의 블로그를 운영해 보기도 하고, 미니홈피에도 잠시 눈을 돌렸다가, 이곳 이글루스에 정착하는 듯 했다. 그런데 티스토리를 알아버린 이상, 또 다시 정착은 포기다. 티스토리의 매력들을 여기에 글로만 옮겨놓으려니 손가락이 움직여지지 않는다.


하여, 티스토리로 이사갑니다. 온라인 여기저기에 흘리고 다니는 내 흔적들을 모아둘 욕심은 없지만, 아쉽긴 합니다. 언젠가 힘이 나면 모두 옮겨 놓겠습니다. 한 달 안에 티스토리에 섬우주가 어느정도 완성되면 초대할게요.






by kiinni | 2009/07/19 20:46 | 에딧킴 | 트랙백 | 덧글(1)
2009년 6월

1.
성공의 열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실패의 열쇠가 무엇인지는 안다.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키려고 노력하는 것, 그것이 실패의 열쇠이다. -빌코스비

2.
일체유심조

3.
일은 욕심이고, 관계는 양보다.

 

 

 

 

 

 

 

 

by kiinni | 2009/06/18 09:34 | 공공칠 | 트랙백 | 덧글(0)
모기론

당신이 너무 작게 느껴져 어떤 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방에 들어가 모기와 함께 잠이나 자라. -애니타 로딕

 

당신이 허락하지 않는 한 그 누구도 당신이 열등감을 느끼게 할 수는 없습니다. -엘리노어 루즈벨트




경영서적을 읽다가 기대하지도 않은 이런 문장들을 마주하게 되면, 정말이지 '인간회귀론'이라고 부르는 나만의 그것을 상기하지 않을 수 없다. 모기와 함께 열두시간을 보낸 지난 주말, 나의 열등감은 내가 허락한 것이었던 모양이다.







by kiinni | 2009/06/16 23:50 | 공공칠 | 트랙백 | 덧글(0)
[영화] 마더
















20090607 19:00
명동cgv

 


1.
봉감독과 동시대를 살고 있다는 하나만으로 기쁩니다.

2. ‘엄마가 된다는 것은 참으로 무거운 일입니다. <마더>를 보기 전까지는 엄마가 되는 것에 자신 있었는데 말입니다.

3. 항상 생각거리를 던져 주십니다.

4. <괴물> 때에 주민등록증이 그랬다면, <마더>에서는 엄마입니다.

5. <괴물> 이후로 유일한 신분증이 여권인 것에 혼자만 느끼는 뿌듯함 비슷한 것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더> 이후로는 내가 엄마라면이라는 자문이 항상 뒤따를 것 같습니다.

6. 슬픈 영화였습니다. 종팔이를 보고 흐느끼는 엄마(그러고 보니 김혜자의 극중 이름은 엄마였군요. 이름이 없었네요.)를 보며 그랬습니다. 이건 미스터리도, 반전영화도, 범죄영화도 아닌 그냥 슬픈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 내일 아침에 엄마가 밥을 차려주고 앞에 앉아 내가 밥 먹는 모습을 바라만 보고 있을 때, “화실씨라고 불러 봐야겠습니다. 언젠가 나도 이름 잊은 엄마가 될 지 모르니까요.







by kiinni | 2009/06/08 00:33 | 문화인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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